동강시스타·펜션·음식점 등 호황
무형문화대제전 ‘문화체전’ 견인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5일간의 열전 끝에 19일 막을 내리면서 주 개최지인 영월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15일 ‘희망 가득 영월에서,하나되는 강원도민’슬로건으로 개막된 올해 강원도민체육대회에는 18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여명이 출전해 영월을 방문했다.영월에서는 처음 열리는 체전 동안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동강시스타의 300실 콘도 예약이 완료되는 한편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동강변에 들어선 펜션업계도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전례없는 특수를 누렸다.

또 영월읍의 다양한 식당과 주점들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손님들로 북적거리며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강원도민일보와 영월군,강원도무형문화재연합회(회장 최종설)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와 강원랜드가 후원한 ‘2018 강원무형문화대제전’이 지난 17일 동강시스타에서 강원무형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진행돼 성공적인 문화 체전 위상을 정립했다.이와 함께 군은 체전 기간 동안 장릉과 청령포 등 주요 공립 관광지와 사립박물관을 방문하는 도민에게 관광지 요금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으며 공설운동장에서는 드론 체험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부스 등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제11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영월에서 열리는 만큼 시·군 선수단 및 종목별 임원 숙박업소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박선규 군수는 “영월에서 강원도민체육대회에 이어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손님들이 영월을 찾고 있다”며 “성숙한 군민 의식으로 영월의 맛을 제대로 보여 주자”고 당부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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