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 집중견제 1-1 무승부
메시·데헤아도 아쉬운 경기력

▲ 고개 숙인 네이마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뛰던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몸을 숙이고 있다.이날 브라질과 스위스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고개 숙인 네이마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뛰던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몸을 숙이고 있다.이날 브라질과 스위스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월드컵에서만큼은 축구스타들의 발끝도 긴장하게 된다.’

월드컵 우승 횟수를 의미하는 별 5개를 유니폼에 새기고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브라질은 스위스와 1-1로 비겼다.브라질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지 못한 건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스웨덴과 1-1 무승부) 이후 40년 만이다.

네이마르는 이날 4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네이마르가 공을 잡으면 스위스 선수 2∼3명이 달려들었다.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10번의 파울을 당했고 자주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네이마르를 제외하면 4번 이상 파울을 당한 선수도 없었다.영국 BBC는 “네이마르는 누워 있는 시간이 공을 만진 시간보다 길었다”고 아쉬워했다.

앞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도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축구의 신’이라는 별칭에 맞지 않게 그라운드에서 고개를 숙였다.또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내준 스페인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최고의 골키퍼’의 명성에 비해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무려 3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페루 축구 대표팀의 ‘주장’ 파올로 게레로는 페루 축구의 영웅이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세 차례 슈팅이 모두 빗나가며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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