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바람·변화 열망 업고 24표차 신승
남부 평창읍 중심 표집결
평화특례시 등 차별화 공약

24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된 평창군수 선거는 전국을 휩쓴 더불어민주당의 바람과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욕구가 합쳐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한왕기 당선자는 연고지인 평창읍을 중심으로 미탄과 방림면에서 이기고 최대 유권자를 가진 승부처 진부면에서도 앞섰고 특히 관외사전투표에서 큰차이로 이겨 당선됐다.

특히 민선 6기 동안 평창군 북부지역 출신이 연속으로 군수에 당선돼 평창읍을 중심으로 남부지역 주민의 소외감이 표출되며 평창읍 출신인 한 당선자를 전폭 지지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 30여년 행정에 근무하며 평창 남 북부 4개면의 면장을 지내며 현장 행정경험과 주민들과의 유대를 쌓은 점도 승리의 요인으로 부각된다.

선거기간 힘있는 집권여당의 후보로 정부,강원도와 호흡을 맞춰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공약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며 남북화해와 평화의 시발점으로 전세계에 평화도시로 각인된 점을 부각시켜 평창평화특례시 추진과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하겠다는 차별화된 공약도 유권자에게 먹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왕기 당선자는 “새로운 시대로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로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새롭고 열린 행정으로 평창군 발전을 앞당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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