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승부처 횡성읍 승리 ‘결정타’
전체 유권자 40% 988표차 승
공근면 제외 7개면 고른 지지

횡성군수 선거는 전체유권자의 40%로 최대승부처인 횡성읍에서 무소속 한규호 당선자가 5329표(50.72%)를 얻어 4341표(41.32%)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를 988표차로 이긴 것이 승패를 갈랐다.이번 선거에서 한 당선자는 총 1만2861표(47.04%)로 1만1188표(40.9%)를 얻은 장 후보를 1673표로 물리쳤는데,횡성읍이 결정적 승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면 지역은 별다른 승부처없이 한 당선자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한 당선자는 장 후보의 고향인 공근에서 127표로 졌을뿐,나머지 7개면에서 고른지지를 얻어 민선4,6기에 이어 민선7기 횡성군정을 맡게됐다.

자유한국당 김명기 후보는 고향인 우천면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21.38%)을 기록했지만, 모든지역에서 한 당선자와 장 후보에게 밀려 3292표(12.04%)를 얻는데 그쳤다.

한 당선자의 승기는 지난 11일 횡성 5일장이 분수령이 됐다.이날 오전 한 당선자의 유세는 일반유권자들이 500명이상 몰렸으나,이날 오후 장 후보의 유세는 최문순 지사 후보까지 참석했으나 일반 유권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한 당선자가 무소속 후보인데다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압도적인 승리가 가능했던 것은 유권자들이 민선6기 횡성군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정당 후보보다는 인물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이번이 마지막 봉사라고 호소해 지역발전을 잘 마무리 하라는 의미도 담겼다는 평가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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