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호 군수 재판·공천 역경 극복
20대 높은 지지도 미래비전 호응
기업유치·특산물 해외수출 성과

▲ 한규호 횡성군수 당선자는 어르신들을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대해 격의없이 지낸다.
▲ 한규호 횡성군수 당선자는 어르신들을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대해 격의없이 지낸다.
“유복자로 태어나 한글도 모르는 홀어머니가 보따리장사를 하며 저를 키우셨습니다.모든 어르신들을 뵈면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한규호(67) 횡성군수 당선자는 선거기간중 어르신들을 만나면 평생 고생하시다가 2006년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를 자주 꺼냈다. 한규호 당선자는 한글을 몰라 고생하는 어르신들에 대한 애정이 특별히 남달라 한글교실을 확대했다.

이런 노력은 콘크리트 지지층의 뼈대가 됐다.또 20대의 지지력이 높아 미래비전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

그는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한국당 당원권이 정지돼 한국당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뇌물수수 혐의가 아니여도 한국당 공천은 쉽지 않았다.2016년 국회의원선거 때 김진선 전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김 전지사를 측면 지원,공천보다 의리를 지켰다.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거센바람에 한때 고전했으나 특유의 친화력으로 이겨냈다.

그의 지지력은 어디서 왔을까.그는 횡성 안흥에서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도공보관,지사비서실장 등을 거치면서 세상보는 능력을 키웠다.또 민선5기에 낙선해 인생의 쓴맛을 경험했지만 오뚜기처럼 민선 6기에 당선된 후 기업유치와 어려운이웃을 위한 행복봉사공동체에 전념했다.

그 결과 기업 56개를 유치했고,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인구 5만명도 안되는 작은도시에서 독자적으로 농축산물을 해외수출하는 기적을 개척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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