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민선 7기 현안 산적
장례식장·SRF 발전소 건립 등
사업자-주민 갈등 해결 필요

내달 1일 닻을 올리는 민선 7기 춘천시정 앞에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

최대 현안은 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다.7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레고랜드 조성 사업은 지난달 착공식을 가졌지만 착공식은 지난 2014년 11월,2016년 10월에 이어 세번째여서 계획대로 정상 궤도에 오를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존재한다.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가 강원도여서 시가 개입할 여지는 없지만 레고랜드와 연계된 관광지 개발은 시의 몫이다.

60년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옛 캠프페이지 개발도 당면 현안이다.개발 방향에 대해 각기 다른 시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부터 최소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예산 마련까지 넘어야할 산이 많다.

소양·약사지구 재정비사업도 풀어야할 과제다.지난 2009년 시작된 소양·약사지구 재정비사업 중 재개발·재건축이 수년간 지지부진하다 2015년부터 구역별로 시공사가 선정되며 탄력이 붙는 듯 했으나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주민간 이견이나 주변 일조권 문제 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남산면 SRF발전소,신사우동 장례식장,동면 장학리 장례식장,장학리 건축폐기물처리장 등의 건립을 놓고 일어나고 있는 사업자와 주민 간 갈등도 시가 큰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할 현안이다.

서울에서 춘천을 거쳐 속초에 닿는 동서고속철도가 오는 2025년 개통된 뒤 춘천을 비롯한 홍천,화천,양구 등에 거주하는 교육·쇼핑·의료 서비스 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빨대효과(Straw effect)를 막기 위한 방책도 세워야한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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