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 65년만에 첫 회담
양국 4개항 담긴 합의문 서명
합의이행 위한 고위회담 기약
● 미국과 북한의 새로운 관계 수립
●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위해 노력
● 판문점 선언 재확인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 전쟁 포로· 실종자 유해 수습
두 정상은 합의한 내용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고위 당국자 간의 후속회담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다.이에따라 대한민국 분단이후 70년간 지속되어 온 미국과 북한의 냉전관계를 종식시키고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140여분에 걸친 단독·확대정상회담과 업무 오찬을 마친 뒤 역사적인 합의문을 채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굉장히 기쁘다.이 문서는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이고 아주 좋은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김 위원장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기대했던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채택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따른 과도한 비용 문제를 거론하며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서명을 하게 됐다”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센토사 합의’는 지구 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과정을 공유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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