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바로 다음날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원도정치권은 예상보다 높았던 사전투표 참여 행렬이 13일 당일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앞서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강원도 투표율은 22.26%로 전국 평균(20.14%)보다 높게 나타났다.

강원도의 경우 도내 전체 유권자 129만 6196명 중 28만 8488명이 이번 사전투표를 통해 미리 투표한 것이다.13일 실시되는 본 투표 참여 대상자는 100만 7708명이다.이들이 투표장에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강원도 최종 투표율이 결정된다.앞서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는 62.2%를 기록했었기 때문에 이를 돌파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이전에 실시된 2010년 5회 지선은 62.3%,2006년 제4회 지선의 경우 58.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가장 최근에 치러진 선거의 경우 지난 해 제19대 대선 강원도 투표율은 74.3%,2016년 제20대 총선은 57.7%였다.

도정치권에서는 12일 실시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투표율에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그러나 그 방향에 대해서는 상반된 예측이 나오고 있다.도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전반적으로 높이면서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선거 자체에 대한 주목도를 낮추는 쪽으로 작용했을지도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김여진·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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