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우시즌 다가와 관측문의 급증
지역상징 이미지 마크로 자리매김

▲ 화천조경철천문대 방문객이 2014년 개관 이후 4년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
▲ 화천조경철천문대 방문객이 2014년 개관 이후 4년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시민 천문대 중 최고 높이 (해발 1010m)의 화천조경철천문대가 개관 4년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천문대 측은 11일 “2014년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규모가 현재 10만 명을 넘어섰다”며 “여름이 다가오고,유성우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관측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10월 사내면 광덕산 정상에 개관한 화천조경철천문대는 주관측실에 국내 시민천문대 중 최대구경인 구경 1m 망원경을 갖췄다.연구동과 관측실습장에도 구경 60cm 반사망원경과 돕소니언 등 실습용 망원경을 다수 갖추고 있다. 천문대는 매년 ‘우리동네 별박사’ 프로그램을 통해 별 해설사 양성을 주도해오고 있으며,화천주민은 물론 도민,수도권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측 프로그램과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천문대는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를 은하수 특별 관측기관으로 정해 심야개방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6월 그믐 시즌이면,밤 10시 폐장 이후에도 은하수를 관측하려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아 새벽 1시까지 연장 개방을 실시한다.동시간대 예약제 특별 프로그램인 ‘심야관측’도 정상 운영된다.이 밖에도 화천조경철천문대는 화천을 상징하는 ‘이미지 마크’로 완전히 자리잡았다.군도 천문대에 조경철 박사의 스토리를 담아 지난해 9월 ‘별의나라 화천’ 선포식을 열기도 했다.또한 천문대는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5번째로 NASA 박물관연합체에 가입했다.같은 해 유네스코 국제천문연맹이 인증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인 ‘우주를 새롭게 알기 프로젝트’도 화천조경철천문대를 62번째 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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