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후보, 신경호 후보에
조례관련 허위비방 중단 촉구
신 캠프, 영상 게재로 반박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강원도교육감 후보자들이 ‘팩트체크’를 앞세워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민병희 후보 캠프는 7일 공식 블로그에 논평을 게재,신경호 후보에게 허위 비방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캠프 측은 논평을 통해 “‘학생인권조례에 임신,출산,동성애,동성결혼 내용이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데 도교육청이 만든 조례안 어디에도 그런 내용이 없고 신 후보도 토론회에서 조례안을 읽어보지 않았다는 것을 시인했다”며 “‘강원교육 청렴도가 최하위’라는 주장 역시 최근에 전국 청렴도 2위를 기록했고 근거없는 발언에 대해 신 후보도 방송토론회에서 잘못을 인정했다”고 말했다.이어 “허위 비방 내용을 SNS로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해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경호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SNS에 팩트체크 영상을 게재,민 후보의 논평을 반박했다.

신 후보 캠프 측은 “2015년 강원도의회에서 ‘임신,출산,동성애 허용 등 민감한 내용은 일단 빼고 나중에 조례가 제정되면 다시 넣으면 된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며 “민 후보는 거짓말로 도민들을 우롱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선 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장은 이날 오전 신 후보 춘천연락사무소에서 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민 후보 원주 유세에 한기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합류하는 등 양측 모두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유권자 공세에 나섰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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