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양양 낮 최고 기온 33.8도
강한 햇살 올해 오존주의보 10번

7일 양양의 낮 최고기온이 33.8도까지 오르는 등 강원도 전역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양양 오색 33.8도,삼척 신기 32.4도,홍천 32.3도,강릉 32.2도,춘천 31.3도 등으로 나타났다.낮 동안 도내 전 지역에서는 자외선 지수가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정도인 ‘매우 높음’ 단계를 보였다.

맑은 하늘 아래 강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인체에 치명적인 오존의 농도도 치솟고 있다.올들어 이날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10차례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지난해 같은기간(5차례)과 비교해봐도 두배나 많다.

이처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도내에서는 올들어 이날까지 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한낮 야외활동이나 실외작업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며 “초여름 더위는 10일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고 밝혔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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