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동아시아선수권 단일팀 출전
구성방안 협의중·단체전 우선 추진

한국 유도 대학연맹 선발팀이 오는 9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201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북한과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대한유도회는 7일 “대학연맹 선발팀이 오늘 몽골로 출국했다”라며 “현지에 도착해서 북한 측과 단일팀 구성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올해 동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한국,북한,일본,중국,대만,마카오,홍콩,몽골 등 8개국이 출전한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동아시아유도연맹과 몽골유도협회가 대한유도회에 남북 단일팀을 꾸리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고 대한유도회 역시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어 성사됐다.

한국은 그동안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학연맹 선발팀을 출전시켜왔다.공식 대표팀이 아니어서 단일팀 성사가 더 쉽게 이뤄질 수 있었다는 게 유도회 관계자의 설명이다.유도회 관계자는 “아직 어떤 식으로 단일팀을 꾸릴지 협의가 덜 됐다”라며 “남·여 단체전 종목에서 단일팀이 우선으로 이뤄질 것이다.다만 개인전도 ‘코리아팀’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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