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학 책임교육’-‘맞춤형 교과보충’ 맞불
진로변경 전·입학제 확대 계획
맞벌이 가정 돌봄 수요 100% 수용
학교급별 전문적 진로진학지도
교원 배상보험 가입·성과급제 폐지

민병희 교육감 후보는 대입지원관제와 맞춤형 교육을 통한 학력부문 지원확대 등을 공약했다.신경호 후보는 질좋은 맞춤형 교과보충수업을 통한 학력증진을 약속했다.

민 후보는 학력부문 공약으로 영어·수학 책임교육을 강조했다.민선 2기 시절인 지난해부터 실시한 한글교육책임제가 일선학교에서 호평을 얻으면서 이를 영어,수학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영어·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선별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또 2022학년도부터 적용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오후와 주말에는 소속 학교 외 다른 학교에 가서 원하는 교과를 수강할 수 있는 ‘권역별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일반고·특성화고 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실용예술고,조리고 등 학생 선호도가 높은 특성화고를 신설하고 3D·소프트웨어 등 미래산업,지역산업과 관련된 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모든 시·군에 대입지원관을 배치해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도 강화한다.복지 공약으로는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 50% 달성을 제시했다.또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완성한 데 이어 무상교복과 통학비 지원 조례 제정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돈 안드는 교육’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지자체와 학교 연계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맞벌이 가정 돌봄 수요를 100% 수용하고 돌봄공간 확충,지역 돌봄 기관 이동 시 교통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안전 공약으로는 미세먼지·라돈·석면·교통사고가 없는 학교를 만들 계획이다.모든 학교에 미세먼지·라돈 측정기를 설치하고 모든 학급에 공기청정기를 구비하기로 했다.2022년까지 학교 내 석면을 완전 제거하고 내진시설도 보강한다.

신 후보는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학생 인권과 교사의 교권이 존중받는 공교육 정상화△실추된 강원교육의 위상 재정립△평화와 상생,번영을 준비하는 학교를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또 △학력 △인성 △안전 △복지 △소통 등 5개 분야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주민직선 1·2기를 ‘강원교육의 퇴보’라고 규정해 온 신 후보는 학력향상 공약으로 질좋은 맞춤형 교과보충수업을 제시했다.이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 효과까지 도출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초·중·고 학교급별 진로진학지도와 전문화 된 입시교육도 약속했다.원주권역에 강원예능중·고교를 설립하는 등 예·체능 우수자들을 위한 특성화 교육 계획도 밝혔다.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강원미래교육센터 건립도 구상 중이다.인성 공약으로는 부모·자녀 소통문화 조성을 위한 가족캠프 지원 확대,청소년 단체 활동과 충·효·예 교육 강화를 제시했다.안전 공약으로는 학교폭력 예방 전문 인력배치와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친환경 급식 공동관리 센터를 제시했다.또 미세먼지와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조성할 방침이다.신 후보는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유치원 무상교육을 복지 공약으로 내걸었다.또 돌봄교실 확대와 고교 무상교육도 제시했다.학생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장애학생들의 교육소외를 해소할 방침이다.교원 법률지원 및 배상지원을 위한 교원배상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교원성과급제 폐지를 약속했다.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소규모 학교 교원 주거환경 개선도 공약에 포함돼있다.교육감 직통 ‘핫 라인(Hot Line)’을 개설,소통교육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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