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후 첫 주말
최, 이모티콘 이색 홍보전
정, 경제로 기조 전환

6·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전이 후보등록 후 첫 주말부터 달아올랐다.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최문순 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원주에서 위대한 도민 ‘강원시대’ 선대위 출범식을 대대적으로 가졌다.앞서 주말인 26일에는 추미애 당대표가 이재수 춘천시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최 지사 후보와 이 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과 최 후보 선대위는 SNS 홍보를 톡톡튀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최 후보는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에서 무료로 쓸 수 있는 스티커(이모티콘)를 출시,최 후보 특유의 표정이 담긴 사진과 감정문구를 매치시킨 대화 이모티콘을 공개했다.최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만의 강점을 극대화시킨 선거홍보 컨텐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최 후보가 치밀하게 준비한 강원도 정책을 함께 알려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자유한국당과 정창수 지사 후보는 이번 주말과 휴일 기점으로 선거기조를 ‘경제와 민생’으로 완전히 전환했다.도당과 지사 후보 선대위가 ‘강원도 경제=자유한국당’의 등식을 동시에 강조하고 나섰다.후보들이 쓰는 선거용피켓도 ‘경제살릴 자유한국당’으로 새로 바꿨다.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패에 이어 강원도정도 7년간 오리무중인 레고랜드,저조한 통용의 강원상품권,동해안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자 해제 등 무능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폐광지역 경제 죽이기를 본격화하고 양양 케이블카를 적폐로 규정할 때 최 지사는 복지부동이었다”며 “강원경제가 더 이상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도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홍준표 당 대표는 오는 29일 춘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태욱·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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