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고용·관광·사업 유치’ 4색 공약 검증 대결

▲ 정책승부 다짐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으로 마련한 6·13 지방선거 강릉시장후보 토론회가 지난 25일 G1춘천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토론에 앞서 최욱철 더불어민주당후보·김한근 자유한국당후보·김중남·최재규 무소속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동
▲ 정책승부 다짐 강원도민일보와 G1강원민방이 공동으로 마련한 6·13 지방선거 강릉시장후보 토론회가 지난 25일 G1춘천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토론에 앞서 최욱철 더불어민주당후보·김한근 자유한국당후보·김중남·최재규 무소속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동
강원도민일보·G1 강원민방 공동주최

강릉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각 후보들이 주요 정책으로 내세운 핵심공약을 들은 후 이를 집중 토론하는 ‘정책 진검승부’ 코너가 마련,후보자간 공약검증 대결이 진행됐다.최욱철 후보는 강릉KTX 수서발 확충과 동해북부선 연결 등 SOC 확충,김한근 후보는 강릉 화력발전소를 비롯한 일자리 창출방안,김중남 후보는 화력발전소 부지 제2에버랜드 유치 등 테마관광 추진,최재규 후보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아이스더비 추진 의지를 밝혔고,각 후보들이 이를 중점 점검했다.주도권 토론에서는 당적변경과 강릉지역 예산확보 성과,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정책 진검승부

#최욱철(KTX 수서발 확충 등 교통인프라)

△최욱철= “서울 강북 위주의 KTX를 수서발로 확충,수도권관광객을 유치하겠다.동해북부선과 연계,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축으로 만들겠다.”

△김한근’ “KTX는 좋은 것 같지만 동해북부선은 남북관계 급변사태 등에 따라 천천히 얘기해야 한다.이제 공항 활성화 얘기를 한다.”

△김중남= “발상에는 동의한다.그런데 이 기차를 타고 강릉에 과연 얼마나 올 것인가.시장에는 맞지 않는것 같다.”

△최재규= “강릉KTX로 지역경기가 얼마나 나아지고 있나.또 제시한 사업이 현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있는 사안인가의문이다.”

△최욱철= “다시 밑그림 그리면 유력하다.현재 인프라만으로는 동해안의 새로운 시대 여는데 부족하기 때문에 확충하자는 것이다.”

#김한근(기업유치 및 교육예산 증가 등)

△김한근= “기업유치.아이키우기 좋은 곳,교육예산 획기적 증가,남대천살리기를 통해 중심에서 외곽으로 뻗어나가는 도시 발전을 추진하겠다.”

△김중남= “기본취지에 동의하지만 석탄화력발전소가 강릉 인구를 얼마나 늘릴 수 있다고 보나.검토가 더 필요하다.”

△최재규= “여성참여비율 확대와 워킹맘,경단녀들을 위한 보육지원도 필요하다.”

△최욱철= “어떤 시·군도 1만명 이상 인구증가 보인 곳 없다.(유치한다는)대기업 5곳은 어디인가. 석탄화력발전소는 저감시설 마련도 어렵다.”

△김한근 “화력발전소로 순수고용 450명.연간 3000명이상 인구유치가 가능하다.”

# 김중남(가족형 테마관광시설 레저시설 유치)

△김중남= “강릉을 국제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중단하고 레저시설을 유치해야 한다.”

△최재규= “에버랜드 사업추진에 대해 잘 알아보지 않고 생각대로 가는 것은 문제다.”

△최욱철= “제2에버랜드는 테마파크 운영이 주가 아니고 식품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사업이다.해당 부지가 적합한 지 생각해봐야 한다”

△김한근= “테마파크 사업에 동의한다.그러나 화력발전소는 이미 공정률이 20%다.무조건 반대하면 안된다.”

△김중남= “강릉에 테마파크 관광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후보들도 다 동의하시고 있다.”

# 최재규 후보(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아이스더비 유치)

△최재규= “아이스더비를 한다고 해서 사행성화 되는 것은 아니다.재정자립도가 10%이상 높아지는 순기능이 있다.”

△최욱철= “사행성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시민들의 의사가 중요한만큼 정확한 정보를 알려달라.”

△김한근= “경빙의 레저세는 시수입과 관계없는 도세다.용산 경마장도 10여년간 싸우다가 무산됐다.사행성보다 올림픽 정신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

△김중남= “발상 자체가 맞지 않다.제주에서 안됐던 이유도 사행성 때문이었다.”

△최재규= “입장료나 문화컨텐츠 자체가 올림픽 사후활용정신에 맞고 재정에도 도움될 수 있다.”


“당적변경 잦다” “여야 지역 기여도는?” 무소속 공세

● 주도권 토론

여야 후보, 인맥·국도비 확보 등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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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중남 후보는 민주당 최욱철,한국당 김한근 후보의 당적변경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가 최욱철 후보의 7번에 걸친 당적변경 내역을 나열하자 최 후보는 “그 시절 정치하는 사람치고 7번(의 당적변경)은 평균 이하라고 생각한다.저는 30여년간 정당생활을 했다.정당은 제가 원하지 않아도 이름이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김 후보는 한국당 김한근 후보에게도 “바른정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가 한국당으로 왔다.권성동 의원과 함께 한 것”이라고 지적하자,김한근 후보는 인정하면서도 “시간차는 좀 있다”고 답했다.

무소속 최재규 후보는 여야 후보의 지역 기여도 문제를 집중 제기 했다.최 후보는 “동계올림픽 유치,태풍 루사,남대천 살리기 등을 위해 투쟁해 왔다.김 후보는 이시절인 2002,2003년에 무엇하고 있었느냐”고 물었다.이어 최욱철 후보에게도 “KTX복선전철 개통을 위해 고생한 2009년 어디있었느냐.재판에 드나드느라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회에서 교육위 전문위원을 막 마쳤었다”고 했고 최욱철 후보는 “국회의원을 하며 시민들과 계속 함께 해왔다”고 반박했다.

최욱철 후보는 김한근 후보의 공직생활 기간 지역예산 성과와 앞으로의 국·도비 확보방안을 캐물었다.최 후보는 “강릉의 재정자립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나.흘러간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맥을 얘기하는데 국·도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고 물으며 “국회직을 두루 거쳤다고 하는데 주요 성과가 무엇이냐”고 했다.이에 김한근 후보가 경포습지 예산 등을 언급하자,최 후보가 “제가 한 것이다.확인해보자”고 맞받았고,김 후보가 다시 “실시설계비는 제가 한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김한근 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교육 보건 분야를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지만 최욱철 후보의 공약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 약해 보인다”고 최 후보 공약을 지적했다.김 후보는 “진학지원센터 강릉아카데미,강릉학사 건립 추진 등으로 높이겠다”고 하자 최 후보는 “일단 교육환경 조성이 제대로 돼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김여진 ▶동영상kado.net

강릉시장 후보토론 쟁점

주제최욱철김한근김중남최재규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활용- 2021동계아시안게임 유치
- 정부여당과 협의
- 생활스포츠시설 활용 
- 대안으로 컨벤션센터 조성
- 본래 목적대로 활용
- 빙상국제대회 및 
  올림픽파크
- 아이스더비 유치로 관광
  객 유치 및 시 수입강화 
강릉시 최대 과제-일자리 창출
 (KTX특별배송서비스 등
  도입)
- 인구 감소
 (중소규모 이상 기업 
  5개 유치)
- 인구 감소와 일자리창출
  (소상공인 지원 강화)
- 재정자립도 강화 및 
  일자리 창출
교통체증 및 
주차문제 해결
- 시티투어 도입 등으로 
  관광객 불편 해소
- 공영주차장 확대 및 
  민자사업 유치
- 안목 커피거리 중심 
  주차타워 조성     
- 강릉역 중심 칼라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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