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질주
올해 경쟁부문 신설 치열한 경쟁
‘침목모금 기금운동’ 동참 물결

▲ 남북통일 향해 달리자 2018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 개회식이 지난 26일 철원공설운동장에서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 김진흥 경기도행정부지사,이종훈 철원부군수,정의돌 연천부군수,주관사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신항철 경기일보 사장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발에 앞서 기관단체장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영
▲ 남북통일 향해 달리자 2018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 개회식이 지난 26일 철원공설운동장에서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 김진흥 경기도행정부지사,이종훈 철원부군수,정의돌 연천부군수,주관사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신항철 경기일보 사장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발에 앞서 기관단체장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영
강원과 경기의 DMZ지역을 자전거로 달리는 ‘2018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가 26일 철원에서 열려 경기도 연천까지 평화의 물결이 확산됐다.특히 올해 제4회 대회는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4·27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대회 개최 당일 오후에 극적으로 열린 두 번째 회담인 5·26남북정상회담까지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전 철원 공설운동장에 전국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을 비롯해 강원도·경기도민 등 2000여명은 약 4시간 30여분 동안 평화의 페달을힘차게 밟으며 경기도 연천까지 질주했다.올해 대회부터 철원에서 연천으로 가는 편도 코스가 개편,참가자들은 각 지역 경쟁 구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코스의 백미로 꼽힌 민간인 출입 통제 지역의 DMZ 남방한계선을 내달리며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확산했다.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채택된 동해선 연결의 핵심 구간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조기 연결을 촉구하는 이색 퍼포먼스가 진행,눈길을 사로잡았다.강원도 남북SOC사업 1순위인 동해북부선은 한반도 평화통일·북방경제 시대를 열며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가운데 동해북부선 연결을 염원하며 기다리다 목 빠진 철원역장과 강릉역장,베를린 역장 등의 이색 역장 캐릭터들이 등장,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켰다.

철원에서부터 연천까지 평화의 질주를 벌인 참가자들은 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을 위해 범국민적으로 전개 중인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모금 기금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한편 Tour de DMZ 대회는 지난 2015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양도의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강원·경기의 핵심 상생협력사업으로 양 지역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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