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66㎝·무게 2.5t
동·서독 통일 모티브 그림

▲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DMZ박물관 야외에 동서 냉전의 산물이자 분단의 상징이었던 독일 베를린 장벽이 전시됐다.
▲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DMZ박물관 야외에 동서 냉전의 산물이자 분단의 상징이었던 독일 베를린 장벽이 전시됐다.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DMZ박물관에 동서 냉전의 산물이자 분단의 상징이었던 독일 베를린 장벽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DMZ박물관은 지난달 부산항을 통해 베를린 장벽을 들여와 박물관 야외에 설치했다.설치된 베를린 장벽은 높이 366㎝·너비 126㎝·길이 212㎝·무게 2.5t이다.이 장벽에는 동서독 통일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그림이 담겼다.DMZ박물관에 설치된 베를린 장벽은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전시되고 있다.

이상호 고성 DMZ박물관장은 “동서독을 갈라놓았던 베를린 장벽은 평화의 벽이 됐고,전쟁의 상처가 담긴 DMZ는 4·27판문점 선언을 통해 평화지대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베를린 장벽 전시를 통해 강원도와 고성의 평화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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