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예비역 육군대장
군 생활 덕목 16가지 담아
“군인은 필수 불가결한 존재”

우리 시대 군인은 어떤 자질과 덕목이 필요할까.지난 해 제1야전군사령관을 끝으로 전역한 김영식(사진) 예비역 육군대장이 40년 6개월 11일간의 군생활을 정리한 책 ‘장군의 전역사’를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 바로 전장에 나가 싸워 이길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계급별·신분별로 갖춰야 할 군인의 덕목 16가지를 총 4부로 나눠 제시했다.제1부 ‘물의 소리’에서는 애국,체력,극기,정의를 강조하고 제2부 ‘땅의 기세’에서는 용기,열정,지력,솔선이라는 힘을 기술했다.제3부 ‘바람의 찬가’에서는 전문성,책임,창의,명예라는 가치를,제4부 ‘불의 지휘’에서는 배려,소통,지략,인품의 지휘력에 대해 차분하게 성찰했다.특히 현역시절 야전과 전략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공부하는 군대’를 강조해 온 김영식 예비역 대장은 ‘장군의 전역사’를 통해 생도시절부터 위관장교,영관장교를 거쳐 장군에 이르기까지 40여년간 군 생활의 경험과 사례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우리 곁에 항상 당연히 있기에 그 소중함을 미처 느끼지 못하지만 한시라도 없으면 세상이 작동하지 않는 필수불가결한 자연과 같은 존재가 군인이어야 한다”며 “이 책을 통해 부하를 통솔하는 간부들이 사고의 지평을 넓혀 참군인으로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식 예비역 대장은 육사 37기로 임관해 육군본부 전략기획 총괄장교,합참 해외 파병과장,15사단장,합동군사대학교 총장,5군단장,항광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지난 해 8월 제1군사령관에서 전역 이후 일선 군부대를 다니며 재능기부 강연을 하고 있다.지식노마드 404쪽 1만8000원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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