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공단 시스템상 문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조성사업’ 부진으로 사업에 참여한 강원 전통시장 40개 점포들이 1년간 영업개시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김정훈 국회의원(부산 남부갑)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청년몰 창업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청년몰 조성사업에 전국 12개 전통시장의 248개 점포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을 이끌 청년상인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전통시장의 관심사업 중 하나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정선아리랑시장 20개 점포와 육림고개상점가 20개 점포 등 모두 40개 점포가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하지만 지난 3월 기준 개장한 점포는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3월이 사업 1차 선정시기인 점을 감안할 때 1년간 운영점포가 없었다는 것으로,중기부와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시스템 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2016년 청년몰 조성사업도 전국 22개 시장,209개 점포 중 지난 3월말 기준 휴폐업한 점포가 65개에 달했다.대부분 지원기간인 2년이 지나면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원주중앙시장 점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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