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문재인 마케팅’ 집중
최동용, 42년 행정 경험 강조
변지량, 감성메시지 지지호소

6·13지방선거 춘천시장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수,자유한국당 최동용,바른미래당 변지량 후보가 내건 ‘슬로건 대결’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 후보는 ‘문재인의 힘은 국민입니다.이재수의 힘은 시민입니다’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며 ‘문재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현 정부와 긴밀한 소통 채널을 갖춘 장점과 현 정부에서 조성한 남북 화해 분위기를 시정으로 이어간다는 기조가 반영됐다”며 “선임행정관으로 한국 농정의 기본틀을 바꾸고 현장 농업을 중시하는 정책과 농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을 선보였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춘천,시민이 주인입니다’의 서브 슬로건에 대해 “시의원 12년간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배어 있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메인 슬로건으로 ‘중단없는 춘천발전.춘천시정,연습할 시간이 없습니다’를 내세워 지난 4년간 시정 운영 경험과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최 후보는 “4년 전 저를 선택한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현재도 진행 중으로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4년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이 시점에서 무분별한 시작을 맞는다면 춘천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재선 당위성을 내세웠다.최 후보는 서브 슬로건인 ‘행정이 다르다.소통이 다르다’에 대해 “최말단으로 시작해 시장에 이르기까지 40여년간 시정과 도정 행정 전반을 두루 경험,맥을 짚어 실행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솔직하고 감성적인 메인 슬로건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고 있다.지난 몇차례 선거에 낙선한 자신을 반성하며 한표를 호소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변 후보는 “그동안 몇차례 도전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준비하고 또 준비했으니 시민들이 한번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듯이 당내 시·도의원 후보 12명과 진정으로 춘천을 사랑하는 분들이 힘을 합하면 춘천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변 후보는 ‘이념을 뛰어넘는 감동행정,스마트 춘천’의 서브 슬로건에 대해 “이념을 아울러야 만족을 넘어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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