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장기화에 시간제근무자 증가

지난달 강원도내 취업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단기 아르바이트,시간제 근로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16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강원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내 전체 취업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전월(77만9000명)과 비교해 1만5000명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80만5000명)대비 1000명 줄어 감소세가 장기화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전월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상승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강원도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000명 감소한 반면 임시근로자와 일용 근로자는 각각 1만4000명,2000명 증가했다.또 주당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는 64만명으로 전년동기(65만8000명)대비 2.7% 감소한 반면 36시간 이하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기간(13만6000명)과 비교해 13%늘은 1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이중 주당 18∼35시간 근무하는 근로자는 전년대비 13.9% 늘었다.해당 근무시간을 근로자가 일주일 내내 일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하루 2.5시간에서 5시간 근무하는 셈으로 장기화되는 취업난에 단기 아르바이트나 시간제 근무 중심의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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