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수후보 공동성명 발표
콘도회원권 매입 계약 촉구
군, 배임 결론 계약 진행 곤란
후보 3인 민간 매각 반대 입장

영월군수 예비후보들이 지역 최대 현안인 동강시스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군을 상대로 서울회생법원에 제출된 회생 계획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유영목(57)후보와 자유한국당 최명서(61)후보,바른미래당 황석기(60)후보는 지난 15일 채택한 성명서를 통해 “차기 영월군수가 동강시스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조기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법원의 회생계획에서 벗어난 모든 행위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또 “현 군 집행부는 회생계획안에서 확약한 65억원의 공유제 콘도회원권 매입 대금 가운데 계약금 6억5000만원 납입을 오는 31일까지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업무상 배임으로 결론이 나 6억5000만원 집행은 사실상 어렵다”며 “그러나 31일 이전에 별도로 법률 자문을 의뢰해 재확인을 거칠 필요는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동강시스타 관계자는 “영월군이 우선 6억5000만원을 집행한 뒤 최종적으로 배임 결론이 나면 회수해도 된다”며 “법원을 상대로 약속한 사항을 어기면 군민과 법원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3명의 군수 후보는 지난 9일 동강시스타살리기비상대책공동추진위원회(상임위원장 조영백)주최의 간담회에서 동강시스타 민간 매각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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