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선거 본선 대진표가 4파전 구도로 짜여졌습니다.

시장 선거전에 4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하는 건 지난 3·4회 지방선거 이후 10여년만으로, 강릉은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에서 최대 격전지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종후보가 정해지기 직전까지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겨루는 등 본선을 능가하는 치열한 예선전이 치러진 끝에 지난 27일, 전 국회의원 출신 최욱철 후보가 공천됐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고위공무원 출신 김한근 후보가 출마하고, 시민단체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중남후보와 전 도의회 의장 출신 최재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이처럼 각 후보마다 차별화된 이력과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근에 치러진 두 번의 선거에서 최명희 현 시장과 상대후보가 맞대결을 펼쳤던 2파전 구도와는 달리 4파전으로 전개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유무형의 큰 성과를 얻어낸 강릉에는 포스트 올림픽의 향방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만큼, 후보들은 각자 올림픽 경기장 및 시설 사후활용, 일자리 창출 등의 대표 공약사항을 언급하며 얼굴을 알리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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