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민주vs미래당 3각 경쟁, 4년만에 리턴매치
한국당 최동용 후보
행정 경험·인지도 타 후보 앞서
의암호 공약·시정 연속성 강조
민주당 이재수 후보
정부여당 지지율로 상승세 기대
청와대 근무 경력 ‘초 프리미엄’
미래당 변지량 후보
세번째 도전 실무진 구성 속도
합리적 보수·중도층 표심 관건
완공을 앞둔 춘천시청 신청사의 시장 집무실 주인은 누가될까.6·13 지방선거 춘천시장 선거에는 자유한국당 최동용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수 후보,바른미래당 변지량 후보가 출마,3각 경쟁이 벌어진다.4년전 6회 지방선거와 완전히 같은 구도의 리턴매치다.최동용 후보는 시정의 연속성,이재수 후보는 새로운 춘천,변지량 후보는 중도표심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춘천은 역대 총선과 단체장선거에서 다자간 구도에서 결국은 양강체제로 재편되는 경향을 보여왔다.따라서 후보 별로 선거 초반 독주체제를 강화하거나 양강체제로 구도를 단순화하는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재선에 도전하는 최동용 후보는 행정경험과 인지도 면에서 다른 두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의암호 순환관광벨트를 핵심 공약으로 삼은 최 시장은 ‘중단없는 시정 발전’을 선언,지난 4년간 이어온 춘천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당내 경선이 결정되자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재선 채비에 나선 것도 행정은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도 부각시키기 위한 결정이었다.한국당에서도 도내 시·군 중 현역 프리미엄이 가장 강력한 지역 중 하나로 춘천을 꼽고 있다.
더욱이 비슷한 정치적 배경을 갖고 있는 이재수,변지량 후보가 나란히 출마,3자구도가 형성된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최 시장은 2일 오후 2시 3명의 후보중 가장 먼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선다.최 시장 캠프 관계자는 “안정적인 시정운영 성과와 행정경험,인물론을 계속 강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지량 후보는 지난 5·6회 적방선거에 이어 3번째 시장 도전에 나섰다.2010년에는 민주당 공천을 받았고,2014년에는 무소속 야권단일 후보로 출마했으나 이광준 전 시장,최동용 시장에게 패했다.국민의당을 거쳐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해온 변 후보는 시장공천이 확정된 이후 캠프 실무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선거사무소 위치는 강남동으로 결정했다.내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정책발표회를 통해 세결집에 나선다.변 후보는 양당으로의 원심력 작용을 최대한 막고 춘천의 합리적 보수와 중도표심을 얼마나 끌어담느냐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변 후보는 “본선에 들어가면 치열한 3파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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