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춘천 ‘나·아’ 후보결정 못내
한국,4개 선거구 각 7∼9명 경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도당이 공천 막바지 단계인 기초의원 공천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선거구 곳곳에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민주당은 춘천 일부 선거구를 놓고 고민에 빠졌고,한국당은 보수표심이 강한 동해안 지역에서 경합이 치열,각 당의 유불리 지역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1차로 시·군의원 공천후보를 결정했지만 춘천천의 경우 가∼아 선거구 중 나 선거구와 아 선거구에 대한 결정은 내지 못했다.이번 선거에서 효자2동·퇴계동이 묶인 아 선거구의 경우 여야 현역 의원들이 몰려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 박순자·이원규 의원,자유한국당 이상민 의원,바른미래당 김영일 의원 등 4명이다.민주당에는 김종경 전 춘천YMCA 사무총장이 새로 도전,이원규·박순자 의원과 함께 경쟁구도를 형성했다.3석이 걸려있는 이곳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현역 의원이 도전하면서 후보간 경쟁력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환주 의원이 단독 신청한 나 선거구(동산면·신동면·동내면·남면·남산면)는 민주당 전략지역인 동내면을 포함,2석 전석 승리를 목표로 후보 발굴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1개 선거구를 놓고 최대 9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등 공천경쟁이 과열되고 있다.강릉 마 선거구에서 9명의 후보가 경선 대상이 됐고,동해 나 선거구와 삼척 가 선거구,고성 가 선거구에서 각 7명의 후보가 당내 경선을 벌여 후보 공천 및 순번을 정한다.정치권 관계자는 “각 당이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거나 경선 결정을 내린 기초의원 선거구는 각 당의 필승지역이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