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대처로 2차 피해 예방

출장을 가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한 소방관들의 신속한 구조가 2차 피해를 막았다.

1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쯤 중앙고속도로 횡성IC 전 1㎞ 지점에서 모닝 승용차 한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단독사고가 발생했다.때마침 업무차 사고지점을 지나던 도소방본부 소속 김원형·박정훈 소방위는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접근했다.이들은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의 한 국도에서 동물구조 출동을 위해 정차했다가 교통사고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사고와 관련,개선방안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소방청으로 출장을 가던 길이었다.

이들은 운전자의 의식상태를 확인 후 2차피해를 막기 위해 조수석으로 진입,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운전자 김모(45·여)씨는 가슴통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원형 소방위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소방관에게는 당연한 일”이라며 “무엇보다 운전자의 부상이 크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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