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경호·보도 2차 실무회담 결과
27일 만남부터 주요일정 방송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27일 역사적인 악수 장면 등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장면이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생방송된다.

청와대 권혁기 춘추관장은 18일 오후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된 의전·경호·보도 분야 2차 실무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관장은 “오늘 2차 실무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의전·경호·보도 등의 분야에서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면서 “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 첫 악수 순간부터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세계에 보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또 “남북 양측은 보다 세밀한 계획 수립을 위해 의전·경호·보도 등의 부분에서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점심시간 없이 5시간 15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회담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면 시점과 방식,김 위원장의 방남 경로,공동 기자회견 여부 등이 논의됐으나 사안의 특수성에 비쳐 전체적인 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권혁기 춘추관장,윤건영 국정상황실장,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 등 5명이,북한 측에서 김창선 수석대표와 김병호,김철규,마원춘,신원철,리현,로경철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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