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광공사 사업 방향 논의
교통·숙박·관광 등 요건 부합
스포츠 분야부터 유치 계획

강릉시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반으로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시는 18일 한국관광공사와 ‘마이스(MICE) 산업 관련 업무 회의를 갖고,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마이스(MICE)산업은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를 연계한 융복합 산업이다.여수 세계 엑스포와 같은 초대형 박람회에서 부터 국가 정상 회의와 각종 국제 회의,상품·지식·정보 등 교류 모임,이벤트 및 전시회 등이 마이스 산업 범주에 속한다.

특히 교통과 숙박,식음료,쇼핑,레저 등은 물론,관광산업과 밀접한 관계여서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강릉시 여건과 부합되는 면이 많다.

강릉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전세계에 도시 지명도를 크게 높인데다,바닷가를 중심으로 호텔·리조트 신축이 잇따라 그동안 관광 발전에 최대 걸림돌이던 숙박난까지 해소했다.

또 올림픽파크 빙상경기장을 대형 전시시설로 활용할 수 있고 올림픽 아트센터와 주변 고급호텔 등 회의시설을 활용한 네트워크형 컨벤션 지구 형성도 가능하다.

시는 먼저 ‘스포츠 분야’ MICE 산업을 1차 타깃으로 정해 각종 스포츠대회 및 스포츠용품산업 디자인페어 등 유치에 노력하면서 패션쇼와 무동력스포츠 페스티벌,휴면에코에너지페스티벌,관련기업 연수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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