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명·교가·교복 등 재지정
12월까지 교육청 통보해야
동창회·학부모 진행 동참

속보=강원도내 중·고교 21곳이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2017년 8월23일자 5면 등)되는 가운데 대상 학교들의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17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교들은 오는 6월까지 교명을 확정하고 12월까지 교가와 교복 등 학교 상징물을 재지정,각 지역교육청으로 통보해야 한다.이에 따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로 한 학교들은 저마다 교명 변경 작업에 한창이다.춘천 후평중은 학생,학부모,교직원,학교운영위원회까지 포함한 회의 결과 현재 교명을 유지하기로 했다.교복의 경우 별도의 TF팀을 구성해 교복 디자인과 색상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동해 묵호여중은 학생,학부모,동창회는 물론 시민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제도를 선택했다.이달 말까지 접수된 공모작 중 가장 호응이 높은 상위 10건에 대해서는 위원회에서 3개로 압축,시상도 진행한다.묵호여중 관계자는 “교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교명 선정 작업부터 착수했다”며 “교명이 정해져야 교복이나 교가,학칙도 정할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양구여중도 내달 18일까지 학생과 학부모,교직원,양구군민 등을 대상으로 교명을 접수한다.

시설물 개선,학구 지정 등 행정작업에도 착수한다.도교육청은 내달부터 각 학교에 화장실,탈의실 등 편의시설 확충 공사에 나선다.또 중학교 학교군과 학교구도 재설정,오는 8월 ‘강원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및 고시’에 반영한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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