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5위결정전 필리핀 5-0 승
본선 티켓 5장 중 마지막 1장 확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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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위 결정전에서 이민아가 필리핀 선수와 헤딩경합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여자 축구 대표팀이 처음으로 2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에 5-0 완승을 거뒀다.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5위로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5장의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티켓 가운데 마지막 1장을 거머쥐었다.한국의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3년 미국 월드컵,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프랑스 월드컵은 내년 6월 파리,리옹 등 9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에서 기다리던 선제골은 전반 34분에 나왔다.이날 수비수로 나선 장슬기가 필리핀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잡아낸 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필리핀의 골망을 흔들었다.장슬기는 수비수지만 이날까지 A매치 42경기에서 9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도 갖고 있다.2013년 3월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장슬기는 2년 뒤 열린 캐나다 여자월드컵에는 나가지 못했다.그렇기에 내년 열리는 프랑스 월드컵이 첫 무대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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