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 건립사업 본격화
내일 침목모금운동 추진위 출범
강릉~제진 철도연결 캠페인 시작
침목 18만 7000개·187억 목표
철도 완성땐 베를린까지 이동

‘이제는 동해북부선시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평화의 벽·통합의 문’을 건립한 강원도민일보가 동북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해북부선 건립사업을 본격화한다.

사단법인 희망래일과 강원도민일보사는 오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동해북부선 침목모금운동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철)’를 출범시키고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연결 모금 활동을 시작한다.공동캠페인에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민족화해협력회의 등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범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한다.추진위는 이철 이사장과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김미화 방송인이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강릉~고성 제진 동해북부선 미연결 구간은 104.6㎞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돼 있으나 이후 진척이 없는 상태다.동해북부선은 사업비 2조 3490억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지난 2006년 금강산 청년역에서 고성 제진까지는 연결했으나 정작 남측 최북단 제진~강릉 구간은 끊겨 있다.현재 철로가 놓여있는 삼척~동해~강릉 구간과 달리 강릉~양양~속초~제진 구간은 단절된 상태다.

이와 관련,강원도는 평창의 평화올림픽 완성을 통해 남북SOC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동해북부선을 최우선 남북SOC 사업으로 확정했다.도는 정부에 남북정상회담(27일) 의제에 동해북부선 철도 복원을 건의한 데 이어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10억원 반영을 요청했다.동해북부선은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 핵심 노선이면서 향후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TSR,TCR)연결 중심축을 맡게 될 노선이다.철도가 연결되면 강릉에서 북한 원산,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을 거쳐 독일 베를린까지 갈 수 있다.

범국민 침목모금운동은 오는 6월부터 3년 간 전개되는 가운데 18만 7000개의 침목이 필요하다.모금 목표는 187억원이다.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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