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7R 대구FC전 1-2 패배
현재까지 14실점 뒤에서 두번째
후반 상대팀 퇴장불구 골 허용
슈팅시도 저조 공격진 득점 실패

‘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부족했다.’

강원FC가 리그 최하위였던 대구FC와의 벼랑끝 승부에서 또다시 패하며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강원FC는 15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7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강원FC는 최근 4경기 연속 패배하며 승점을 챙기지 못한 상황에서 리그 6위에 머물렀다.이번 경기에서도 강원FC는 수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올 시즌 강원FC는 리그 7경기에서 3승4패를 기록하며 단 한번도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지 못했다.이번경기까지 총 14실점을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전락한 12위 전남 드래곤즈(실점 16)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골을 먹혔다.강원FC의 송경섭 감독은 이날 김호준 골키퍼와 박선주-발렌티노스-이태호-강지훈으로 이어지는 포백 수비 전술로 대구FC를 상대했다.하지만 전반 25분 상대팀 김경준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또 후반 26분 상대팀 정치인이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을 당해 숫자로 상대적 우위에 올랐으나 후반 39분 코너킥 세트피스상황에서 상대팀 센터링을 걷어내는데 실수를 범하며 김진혁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송경섭 감독은 리그 초반 다양한 포메이션으로 팀전술에 변화를 주고 있으나 아직까지 완벽한 수비에 대한 해답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공격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디에고가 5라운드 레드카드를 받아 이번 경기에도 출전정지를 당한 상황에서 정조국-제리치 투톱에 왼쪽 미드필더에 이근호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특히 전반에 발렌티노스와 제리치가 한차례씩 슈팅을 시도했을뿐 상대팀 슈팅수(10개)에 비해 현저히 부족했다.후반에도 이근호-정조국-제리치가 상대 수비들 사이로 슈팅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사실상 ‘파이브백’으로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근 대구의 빗장수비에 막혔다.그나마 후반 33분 상대팀 한희훈이 자책골을 넣어 1점을 따라붙었으나 만회골에는 실패했다.이날 상대팀 대구는 6라운드까지 3무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 필사적인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상대적으로 절실함에서 뒤쳐진 강원FC로서는 21일 최하위로 추락한 전남 드래곤즈와의 두번째 벼랑끝 승부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만 한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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