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내일부터 30일까지 축제 열려
7㏊에 핀 유채꽃 물결 장관
바다 끼고 산책 코스로 최적
딸기 수확체험·사생 대회도

‘봄도 보고,봄바다도 보고,봄꽃도 보고….’어느 덧,봄바람을 타고 찾아온 삼척.맹방 유채꽃들이 삼척을 더욱 아름답게 해 주고 있다.겨울바람이 떠나고,봄이 내려앉아 노란 물결로 넘실거리는 유채꽃에서 진한 봄의 향기를 느끼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삼척 맹방 해수욕장.

봄에 맹방해수욕장을 찾아가면 만개한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다.도심속 찌든 답답한 마음이 곧 바로 꽃잎사이로 빠져든다.

하늘엔 뭉게구름이 지나가고,눈앞에는 하늘거리는 노란 물결이 한편의 파노라마를 그리며,봄의 낭만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해마다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밭이 시야에 펼쳐지는 이곳은,해수욕장앞에 조성된 유채꽃밭이다.그래서,해안의 멋진풍경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수줍게 핀 유채꽃들이 정말 아름답다면,그 노란꽃 옆으로는 도로를 따라 바다 바람에 소리없이 떨어지는 벚꽃이 정겨움을 더 한다.봄의 초입새에서 마치 눈을 보는 듯한 벚꽃이 또다른 색감을 자랑한다.

유채꽃과 상생 풍경은 또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가벼운 봄 산책을 원하시는 가족들과 연인 등에게는 딱이다.유채꽃밭에 들어가 사진 찍는다고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가지런이 정해진 거리로만 다니면서 꽃의 기운을 만끽하면 된다.

이 모든 것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줄 삼척지역 대표 봄축제인 맹방 유채꽃축제가 오는 6일 개막된다.삼척맹방유채꽃축제추진위원회(대표 홍순무)는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에서 오는 30일까지‘삼척맹방 유채꽃과 봄가득 희망가득’이라는 주제로 제17회 삼척맹방 유채꽃축제을 연다.

맹방 유채꽃축제는 매년 30여만명 이상의 관광객 등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테마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7㏊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 물결은 장관을 이룬다.주요 행사기간인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상설행사로는 향토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친환경 맹방 싱싱딸기 수확체험,유채꽃과 홍보 사진전시,아마추어 사진컨테스트 등이 열린다.또,유채꽃과 함께 하는 자전거 하이킹·걷기대회,MBC 라디오 FM 특집 공개방송,유채꽃사생대회 등 참여형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해 놓고 있다.특히 매직풍선과 비눗방울 체험,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딸기초코송이·유채꽃 인절미 만들기,캐리커쳐 세상,거리 퍼모몬스 등 인기체험프그램과 농·특산물 시음·시식코너를 준비,축제장은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과 시민 등에게 봄의 추억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주변 관광은 재미를 더 한다.바다의 운치를 더하는 해양레일바이크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항에는 용화리~장호리간 874m 를 해상으로 연결한 삼척 해상케이블카,최고의 낭만 드라이브코스로서 밤의 야경이 볼거리인 새천년해안도로를 비롯해 죽서루,해신당공원,삼척 쏠비치.대금굴과 환선굴.동굴탐험관과 신비관도 불과 20~30분 거리에 있다.

‘올해는유채꽃 많이 피었을까?’

이미 꽃 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설렘이 존재하는 봄의 유채꽃 공간은 잊지 못할 봄의 공간을 주기에 충분하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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