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북아일랜드 상대 평가전
손, 4-4-2 전형시 최전방 예상
이근호·황희찬·김신욱 후보군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의 선발출전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이와 함께 투톱에 나설 선수가 누가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오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일랜드축구협회(FAI) 내셔널 트레이닝센터에서 북아일랜드·폴란드와의 원정 평가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이근호(강원),김신욱(전북) 등 한국에서 출발해 전날 더블린에 온 국내파 선수들과 손흥민,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더블린에서 합류한 유럽,일본 리그 선수들까지 23명의 선수들이 모두 운동장에 나왔다.A대표팀이 유럽파 선수들을 포함해 완전체로 훈련한 것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콜롬비아·세르비아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이다.
그라운드 바깥 쪽엔 지난 주말에 내린 눈이 아직 채 녹지 않은 훈련장에서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초점을 맞춰 첫날 훈련을 진행했다.대부분 소속팀에서 지난 주말까지 경기를 하고 온 데다 K리그와 일본 리그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으로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전술훈련 없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이틀 더 손발을 맞춘 후 영국 벨파스트로 이동해 24일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러시아월드컵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신태용 감독이 즐겨쓰는 4-4-2 포메이션을 기용할 경우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최적의 투톱 파트너를 얻는다면 러시아월드컵 본경기에서도 끝까지 환상의 파트너로 나설수 있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