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승준 후보 출마 공식선언
한국당, ‘3선 도의원’ 남경문 후보
‘정치신인’ 유승근 후보 경선 관심

6·13지방선거에서 전정환 현 정선군수 불출마로 군수 선거 새판 짜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출마자들의 윤곽이 들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승준(61) 전 정선군수는 21일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식 출마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최 전 군수는 출마의 변을 통해 “정선은 인구 감소와 경기침체,동계올림픽 이후 다가올 위기 극복 등을 위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집권여당 군수로 그동안 의정활동과 군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과 소통할 준비를 마쳤다”며 “역대 군수들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해 지역불균형,갈등해소,노후화된 군청 청사 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최 전 군수는 사회단체 CEO와 제5대 정선군의장,민선 5기 정선군수를 역임했다.

앞서 지난 20일 정선군수 출마를 선언한 남경문(56)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경선에 도전장을 던졌다.남 의원은 “3선 도의원이란 영광을 선물한 정선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난 12년 동안 한결 같이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달려온 사람만이 당당에게 주민들 앞에 설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동원보건원 총무과장,강원남부주민 대표 등을 역임하고 7·8·9대 도의원으로 활동 중이다.남 의원은 이번 임시회 중 의원직을 사퇴한다.

또한 정선군수 선거에 새바람을 예고한 유승근(58)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총무부장도 자유한국당 경선에 뛰어 들었다.유 전 총무부장은 “지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한 인적네트워크와 행정 감각을 군정 발전에 접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그동안 선거가 정치적으로 치우치면서 주민갈등 악화 등의 부작용을 양산한 만큼 대화창구와 출향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정치 신인의 패기를 피력했다.유 전 총무부장은 정선군청과 강원도,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서 근무했다.

한편 정선군수 선거 본선은 양 당 후보자들의 맞대결로 흠집 내기 식의 네거티브 경쟁구도가 아닌 지역발전 비전과 대안 제시가 당락을 결정할 것이란 게 지배적인 여론이다. 윤수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