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뉴질랜드와 동률
사상 첫 금, 역대 최고 성적
당초 목표 10위는 오르지 못했지만 그동안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2002 솔트레이크시티·2010 밴쿠버)를 땄던 한국은 사상 첫 금메달과 함께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폐막하루를 앞둔 지난 17일 나왔다.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 출전한 장애인 노르딕 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창성건설)이 22분 28초 40을 기록하며 우승했다.신의현은 앞서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15㎞에서 동메달을 획득,동계장애인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로 기록됐다.신의현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7개 종목에 나서 무려 63㎞를 질주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강원도청이 주축을 이룬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도 이날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동메달을 확정한 뒤 선수들은 하키 경기장 중앙에 원을 만들고 애국가를 부르며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평창패럴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