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대회운영·시설·응원 조화 완벽
전세계 장애인 인식개선 의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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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은 한마디로 환상적(fantastic)이었다.”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41·사진)은 폐회식을 앞둔 18일 오전 평창MPC에서 가진 본지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대회운영,선수,시설,분위기,응원이 조화롭게 이뤄진 무결점의 대회였다”고 평가했다.그는 대회기간 가장 감동적인 장면에 대해 “한-미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한국이 지고 있는데도 중·고교생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장애인스포츠를 즐길줄 아는 응원문화야말로 진정한 패럴림픽 정신이다”고 말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지난 해 9월 위원장 당선 이후 첫 패럴림픽이어서 개회식 순간도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평창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유산(레거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북한참가는 ‘평화’라는 큰 메시지를 전세계에 알리며 패럴림픽의 의미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애인경기장 시설에 대해서는 “장애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대회였다”고 평하며 “패럴림픽 개최도시 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그는 끝으로 “무엇보다 강원도민의 열띤 응원과 높은 관심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나도 명예강원도민이 된 만큼 향후에 다시 방문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평창패럴림픽 이동편집국/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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