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 개최
박원순 서울 시장 등 개헌 촉구

▲ 1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손피켓을 들고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손피켓을 들고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헌 논의는 당리당략을 떠나 오는 6월 지방선거 계기 국민참여형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개헌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가 1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마련한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 참석자들은 이날 한 목소리로 오는 6월 지방선거 계기 ‘자치분권 원년 자치분권 개헌’을 촉구했다.

이날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인영 국회의원은 “자치분권은 과거의 풀뿌리 민주주의 차원을 넘어 이제는 새로운 민주주의,더 좋은 민주주의로 도약하는 발전된 민주주의 원리의 한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민의를 바탕으로 학문적 뒷받침이 된 개헌 논의는 당리당략을 떠나 이번 지방선거 계기 개헌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윤식 시흥시장,신원철 서울시의원,김혜련 고양시의원은 새 개헌안에 자치행정권,자치입법권,자치복지권 등을 반드시 명문화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이뤄질 수 있는 법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궁창성 강원도민일보 서울본부장은 새 헌법에는 자치분권과 함께 균형발전의 가치도 담아 대한민국 국민이면 어디에서 생활하든 국가가 보장하는 최소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헌법으로 이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지역 대표형 상원제 도입과 재정조정제도 등을 촉구했다.하승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새 헌법은 대통령이 발의하든 국회가 발의하든 그동안 국회와 시민사회에서 축적해온 자치분권 등의 가치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개헌은 정치권 보다 국민들의 지지여론이 중요하다면서 국민 참여를 당부했다.이날 국민대토론회에 앞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비롯해 우상호·박영선 국회의원,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중인 전해철 국회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이 나와 오는 6월 지방선거 계기 지방분권형 개헌을 촉구했다. 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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