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후보 출마 방침
스펙트럼 넓어 출마자 관심
양강서 ‘ 3자구도’ 개편 예상

6·13지방선거 춘천시장 선거에서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미칠 영향력에 지역 정가가 주목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시장 선거에 반드시 후보를 낸다는 방침인 가운데 당내에서는 변지량 전 안철수 대선후보 도공동선대위원장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를 놓고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변 전 위원장 외 1~2명이 당과 시장선거 출마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바른미래당 측은 밝히고 있다.이에 따라 시장 선거는 양강(兩强)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에 바른미래당을 더한 3자 구도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바른미래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몸집을 불렸지만 민주당,한국당에는 당세가 미치지 못해 2강1중의 판세로 전개될 것이라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바른미래당이 합리적 중도,개혁적 보수 등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누구를 ‘선수’로 출전시키냐도 관심사다.바른미래당 후보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민주당,한국당의 유불리가 엇갈리기 때문이다.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바른미래당 후보가 당선권과 거리가 있지만 파급력은 클 것이고,누구를 후보를 내느냐에 따라서 양당의 이해득실도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서울시장 등판론이 현실화되고 전국적으로 바람을 일으킬 경우 춘천에서도 당내 후보가 ‘주연급 조연’ 이상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선거판에서 80여일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어서 어떠한 변수가 나올지 누구도 알 수 없다”며 “유권자의 판단에 따라 양강 체제의 균열이 충분히 가능한 기간이다”고 자신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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