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 한국당 도지사 공천방식 발표
지사 후보 전략공천 결정 연기
김연식-정창수 경쟁 치열 전망
19일 합동회의 추가 논의 주목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당내 강원도지사 공천과 관련,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연식 전 태백시장의 경쟁력과 여론을 추가로 살핀 후 정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16일 정창수 전 사장과 김연식 전 시장 2명이 신청한 강원도지사 공천방식에 대해 ‘계속 심사지역’으로 발표했다.홍문표 당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원도 같은 경우 강원도민들에게 나름대로 조사해 본 결과 지금 (열리고 있는)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어느 후보가 어떤 정책을 가지고 나오는지 전혀 깜깜이”라며 “그래서 조금 좋은 후보가 있으면 계속 심사에 넣어서 (이후에 결정하기 위해) 조금 늦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지사 후보 전략공천 결정은 미뤄졌으며 김연식·정창수 두 예비후보의 공천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홍준표 당대표는 지난 15일 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내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사 공천의 경우 조기 확정보다는 자격심사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앞서 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강릉) 국회의원도 당내 경쟁을 통한 각 후보 인지도 제고와 흥행이 필요하다고 건의,이같은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분석된다.오는 19일에는 중앙당과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합동 회의가 예정돼 있어 지사 공천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당은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중 서병수 부산시장,김기현 울산시장,유정복 인천시장을 단수 추천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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