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 재배 노인농가 중심
올해 50여곳 7㏊ 면적 재배

춘천시농업기술센터가 고령화하는 농촌에 적합한 작목인 대추를 적극 육성한다.

시농기센터는 최근 특허청에서 상표등록을 받은 지역산 대추 브랜드 ‘깨달음’의 재배 면적을 7㏊로 넓힐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재배 농가 수는 50여곳이다.시는 지난 2015년 재배,수확,출하에 들어가는 노동력,자재비가 다른 작목에 비해 적으면서도 소득은 보장되는 대추를 전략작목으로 선정,재배 면적을 첫 해 1.8㏊(11개 농가)에서 지난해 5.7㏊(35개 농가)로 점차 늘려왔다.특히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노인 농가를 중심으로 대추로의 작목 전환을 유도했다.‘깨달음’은 지난해 가을 재배 3년만에 처음으로 정식 출하했고,맛과 풍미가 뛰어난 건조칩(스낵)도 선보였다.

시농기센터는 매년 재배 면적을 늘리고,판매처는 우선 대형마트,백화점으로 주력할 방침이다.또 추석에 맞춰 출하가 되도록 조생종,흑대추 등을 시험재배할 예정이다.‘깨달음’은 당도가 25~35브릭스로 매우 달고 크기도 23~ 30mm으로 굵은 편이어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신현용 기술지원과장은 “생산 면적을 매년 늘리고 있고 포장재 개발,선별기 등 상품화 기반도 갖춘 상태다”며 “어르신 농가들이 일정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대추 재배 육성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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