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평창서 지선전략 회의
당 내부 “흥행 위해 경선 필요” 건의
공천관리위, 정창수·김연식 면접

자유한국당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도지사 후보에 대해 경선을 전제로 후보간 경쟁력을 검토한 뒤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또한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공천도 빠르면 오는 4월10일까지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5일 평창 대관령면에서 도내 국회의원들과 함께 회의를 갖고 지선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야당은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조기에 공천을 마무리해야한다”며 공천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지사후보 공천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는 이날 정창수 예비후보(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와 김연식 전태백시장에 대한 도지사 후보 면접을 진행했다.한국당 내부에서는 “지사선거 흥행을 위해서는 후보간 경쟁력에 대한 평가를 거쳐 경선 여부 등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당대표에 건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도 이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도당은 오는 4월 10일까지는 모든 후보의 공천을 끝내기로 했다.공천기구 명칭은 ‘일잘하는 후보 공천관리위원회’로 정했다.19일 2차회의에서 서류심사를 거쳐 춘천(21일),원주(22일),강릉(23일)에서 권역별로 ‘찾아가는 공천심사’ 형식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일부지역은 “이미 다 결정된 것 아니냐”며 탈당사태가 빚어지는 등 공천을 앞두고 당내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이에 대해 도당은 “강원도는 후보간 경쟁이 우선”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경쟁방식은 경선 뿐 아니라 후보자 합의에 의한 공동 여론조사 등도 적용한다.특히 성범죄와 관련,범죄사실이 인정되는 경우 뿐 아니라 지역에서 추문이 논란이 된 경우도 공천에서 철저히 배제한다.

이철규 도당위원장 및 공천관리위원장은 “권한행사가 아니라 책임지는 공천을 할 것”이라며 “단수지역도 바로 확정하지 않고 정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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