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4강행 성큼
예선 5차전 중국 상대로 12-5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 설욕
4승1패… 올림픽 최고 성적

▲ 18일 강릉컬링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5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김초희가 스톤을 던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서영
▲ 18일 강릉컬링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5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김초희가 스톤을 던지고 있다.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서영
여자컬링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향해 순항,대한민국의 ‘컬링홀릭’을 이어가고 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중국을 12-5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예선전적은 4승 1패가 됐다.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4위 영국을 꺾고 아시아 라이벌이자 2010 밴쿠버올림픽 동메달을 딴 중국(세계랭킹 10위)까지 제치며 청신호를 밝혔다.또 지난 8~11일 믹스더블의 만원관중 행진에 이어 여자컬링팀이 선전하며 한국의 컬링인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는 올림픽 플레이오프를 향한 승리이기도했지만 설욕전도 겸했다.한국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게 5-12로 패해 금메달을 넘겨줬다.

이날 대표팀은 마찬가지로 12-5로 되갚아줘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한국은 후공을 잡은 1엔드부터 확실한 기선제압을 했다.중국의 잇따른 실수를 놓치지 않고 3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여자 대표팀은 2엔드에서는 1실점으로 선방했고 3엔드에서 또 3득점을 올려 6-1로 달아났다.마찬가지로 4엔드에도 1점만 내준 반면 한국은 5엔드에는 4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한국은 침착하게 8엔드 2점을 추가했고 승산이 없어진 중국은 패배를 시인하며 기권했다.

한편 이날 여자컬링은 4승째를 거두면서 한국 여자컬링 사상 최고의 올림픽 성적도 새로 쓰게 됐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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