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씨 평창역 봉사활동

“일생에 다시 열리기 어려운 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돼 영광입니다.”KTX평창역에서 통역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박성주(64·사진)씨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단골로 참여하는 통역봉사자로 외국인들의 통역을 맡아 성공올림픽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 씨는 영어와 불어,중국어,일어 등 4개 국어를 하며 2010 G20서울정상회의를 비롯해 2011월드씨름챔피언십,여수엑스포,2012 F1코리아그랑프리,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굵직한 행사에 참가,통역자원봉사활동을 해왔고 외국의 VIP 의전통역도 많이 해온 베테랑 통역가다.이번 대회에도 박씨는 지역과 밀착된 현장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강원도자원봉사자를 신청해 많은 올림픽 참가자들이 오고가는 평창역에서 지난 5일부터 매일 통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박씨는 처가가 동해시로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각별하고 이번 자원봉사 참여를 위해 지난달 말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제출한 후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매일 새벽 속초에 있는 자원봉사자 숙소에서 평창역을 오가며 통역활동을 하고 있는 박 씨는 “원거리를 오가는 것이 불편하고 힘들지만 평생한번 뿐인 동계올림픽대회가 끝날때까지 즐겁게 활동하겠다”며 “앞으로도 통역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봉사할 마음의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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