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일정 없이 남북현안 등 검토
16일 청와대 관저서 가족과 함께
17일 평창서 올림픽 관계자 격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남북관계 개선 등 현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설 연휴에는 관저에서 가족과 쉬는 한편 평창을 찾아 대표팀의 주요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평창올림픽 계기 북한 고위급대표단 접견 및 동행,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접견 및 만찬,아베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연휴중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북 요청 및 남북 정상회담 제안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시간을 갖고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다.또 평창 동계올림픽도 챙기면서 산적한 국내 현안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는 13일 국민개헌자문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3월13일까지 문 대통령에게 정부 개헌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이후 개헌 정국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개헌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중 설날인 16일 하루만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15일에는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소방공무원 등 국민들에게 격려 전화를 할 계획이며 오후에는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16일은 청와대 관저에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고 17일에는 평창을 찾아 올림픽 관계자를 격려하고 대표팀의 주요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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