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책 촉구 건의안’ 채택
수도법 개정·물관리 일원화
암반 개발·취수원 확보 건의

속보=속초시가 지난 5일 제한급수 실시에 앞서 장기적인 물부족 사태 해결방안으로 물관리의 국가 일원화를 위한 법개정을 제안한 가운데(본지 2월6일자 25면) 속초시의회가 물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국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시의회는 13일 제27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강영희 의원과 동료의원들이 발의한 ‘물 문제 해결 국가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시의원들은 “매년 반복되고 예견되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물관리를 여러 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별도로 관리하다 보니 선제적 대응에 어려움이 있고 상호 연계성이 부족해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 주민에게 돌아오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물관리 일원화가 필요한 만큼 정부가 물관리 정책 및 법률을 제정해 물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이날 △조속한 시일내에 수도법 개정 및 물관리 일원화 관련법 제정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으로 다원화 된 물관리 시스템 일원화 △암반개발 사업, 저수지 건설, 노후상수관로 사업 등 국비예산 지원을 통한 속초시 취수원 확보 등 3개항의 건의사항을 즉각 수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의장,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농림축산식품부장관,환경부장관,국토교통부장관,강원도지사 등에 발송됐다. 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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