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일주 강원국제비엔날레   조직위원장
▲ 오일주 강원국제비엔날레조직위원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우리들 가슴으로 다가오고 있다.지난 해 11월 1일 그리스 성화가 인천에 도착해 2월 9일까지 101일간 7500명의 주자에 의거 17개 시도 2018㎞를 돌아 개회장인 해피 700고지에서 열리는 평창에서 불꽃이 타오른다.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강원도와 정부는 지난 2011년 10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2012년 1월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대회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동계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대회 성공과 함께 경제·환경·문화·평화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올림픽을 준비해 왔다.이는 대회 개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산을 남기는 올림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길 유산 중 가장 가시적인 것은 두말할 것 없이 ‘문화유산(文化遺産)’이다.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지금,지역문화예술은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랜 세월 지역에서의 삶과 자연환경 그리고 주민의 생활현장에서 형성·전승된 지역문화예술은 지역 문화 정체성의 핵심이자 창조의 원천이다.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지역문화예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올림픽 이후 지역문화예술의 보존과 활용이 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오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이에 따라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보존·관리·전승·발전·활용 등에 대한 논의 범위가 확대되어야겠다.

올림픽 붐업을 위해 많은 문화 행사가 펼쳐지고 있으며 올림픽시즌 공연 전시,문화행사도 많이 준비돼 있다.지역문화예술인들은 지역문화예술 보존·활용을 위한 독자적인 정책체계가 구축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새로운 지역문화예술의 발굴 및 도 지정 지역문화예술 확대 추진,지역 중심의 계승 환경조성,지역문화예술 활용기반 구축,보존·활용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강원도가 갖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의 가치를 확대하고 지역문화예술의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전시 행사 중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유일한 국제 행사이다.2018년도에는‘강원국제비엔날레 2018’로 새롭게 시작해 올림픽이후 문화유산으로 남아 강원도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키려는 의지이다.‘강원국제비엔날레’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세계의 다양한 미술문화를 세계에 알리며 강원도민과 세계인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문화예술이 올림픽이후 문화유산으로 남기 위해서는 고품격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지역문화예술이 일회성 행사를 벗어나 질적 향상과 올림픽 이후 문화유산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운영체제를 갖춰야 하며 지역문화예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지역문화예술무대를 만들어야 올림픽 이후 지역문화예술이 지역 내 문화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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