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관현악단 공연 장소 유력
일반인 관람·기획 전시 등 관심

속보=강릉아트센터가 북한예술단 공연장으로 유력(본지 1월 17일자 1면 등)하게 떠오르면서 공연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강릉아트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 남북실무접촉에서 140명으로 구성된 삼지연관현악단을 평창올림픽 개최에 즈음해 파견,서울과 강릉에서 한차례씩 축하공연을 하기로 했다.이와관련,현송월을 단장으로 한 북한 사전점검단이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공연장을 둘러볼 예정이어서 강릉아트센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아트센터 관계자는 “북한예술단 공연 일정과 일반인 관람 여부,티켓 예매 방법 등을 묻는 전화가 매일 하루 10건 이상씩 이어지고,계속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공연 관람에 대한 문의와 함께 북한예술단 공연 시점에 강릉아트센터에서 기획 전시 행사 등을 여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대관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북한예술품을 다량 소유하고 있다는 한 인사는 “예술단 공연 시점에 맞춰 아트센터에서 북한 미술품 전시를 하고 싶다”는 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도 지난 18일 강릉아트센터 현장을 둘러보는 등 북한예술단 공연을 위한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1000석 규모의 최신 대공연장(사임당홀)을 활용하면 북한예술단 공연을 수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올림픽 기간 중 빈틈없이 강릉아트센터 무대공연 계획이 세워져 있는 부분은 공연일정 변경이나 조정·협의를 통해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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