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놓고
개인 선수 희생 우려 의견도 제기

남북 한반도기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마식령스키장 훈련 등 북한 참여가 구체화되자 온·오프라인상에서 찬반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남북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기와 함께 공동입장하는데 합의한 것과 관련,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설문을 실시(신뢰수준 95%·표본오차 ±4.4%p)한 결과 ‘남북선수단이 모두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찬성 의견이 40.5%로 나타났다.이는 ‘태극기,인공기를 각각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49.4%) 보다 적은 수치다.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희생을 우려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주요 포털의 관련 기사 댓글에도 “북한을 위한 올림픽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의견들과 “평화올림픽 달성이 기대된다”는 찬성 입장 의견들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강원도에서 “좌파정권의 남북정치쇼”라고 공세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당리당략에 따라 꼬투리 잡으면 평창 성공개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맞받는 등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한국당 다수의 도의회에서도 논란이 예고돼 있다.이문희(원주) 의원은 19일 열리는 도의회 2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올림픽 개막식에서 태극기를 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하는 등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