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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전화금융상기)에 속아 1000만원을 뜯길뻔한 20대 여성이 은행원의 기지로 피해를 면했다.16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42분쯤 농협은행 남춘천지점에서 A(26·여)씨가 1000만원을 찾으려 했다.
젊은 여성이 거액을 인출하려하자 은행직원 김옥희(사진) 팀장이 A씨에게 사용처를 물었으나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이를 수상히 여긴 김 팀장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단의 전화를 받고 1000만원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